그룹 BTS가 단체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얼마 전에 백악관에 가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만나고 왔고 그때까지만 해도 아무런 낌새조차 없었기에 오늘의 발표는 참으로 갑작스럽긴 하다.
BTS의 역사
지난 2013년 데뷔한 BTS는 세계적 그룹으로 성장했다.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5번 1위를 차지한 것이 대표적이다. 또 BTS는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협업곡을 포함해 6곡을 정상에 올렸다. 미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상인 '그래미 어워즈'에 2년 연속 노미네이트된 것은 물론, 미국 백악관에 초청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나기도 했다.
BTS의 활동 중단 이유는?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언론 기사들에 따르면 BTS로서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하는 것이고 개개인별로 활동을 이어간다. 이같은 BTS의 움직임은 멤버들의 군입대 등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오늘 15일 BTS의 유튜브채널 '방탄티비(BANGTANTV)'를 보면 BTS는 '찐 방탄회식' 영상을 통해 단체 활동 중단 소식을 알렸다. BTS는 단체 활동 잠정 중단과 함께 숙소 생활에도 마침표를 찍었다. 멤버들은 당분간 개별 활동에 돌입한다. BTS의 솔로 체제의 첫 주자는 제이홉이다.
RM은 "서운해할 분들이 있을 수도 있지만 오래 살았다. 사실 아시겠지만 남자 7명이 같이 산다는 게 말이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친구라기보다 가족이다. 약간의 물리적 거리를 두고 사생활을 서로 지켜주는 게 좋다"고 했다.
하이브 주가 폭락
BTS가 활동을 중단한다는 발표 때문인지 하이브의 주가는 오전에 20% 넘는 하락세를 보였다. 주주들이 분개할 수 밖에... 그러자 오후에 하이브 측에서는 "단체활동 중단 아니다"라며 수습하며 나섰다. 개인 활동을 하겠지만, 단체활동도 계획되어 있다는 정도의 수습으로 보인다. 이미 엎지러진 물을 어떻게 담겠는가. 아무쪼록 BTS 각 멤버들의 건승을 기대하며 그들이 국내외에 미친 엄청난 영향력은 앞으로도 계속 회자될 것이다. 우리나라에 또 BTS와 같은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또 다시 나오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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