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희 징역형 1년 6개월 대법원 확정

집행유예 중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복역 중인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27)에 대해 대법원이 징역 1년 6월 실형을 최종 확정했다. 28일 대법원 1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 씨의 상고심에서 원심을 확정했다.

한서희는 왜 대법원에서 징역형을 받았나?

한씨는 1,2심 재판 과정에서 혐의를 부인했지만 재판부는 필로폰 소변 감정이 외부 오염에 따른 오류 가능성이 없는 점과 범행에 대한 진지한 반성이 없는 점, 집행유예 중 동종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양형에 참작했다고 밝혔다.

한서희는 2016년 7월부터 12월까지 4차례에 걸쳐 대마 90g을 구매해, 자택에서 7차례 흡연한 혐의로 지난 2017년 9월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120시간, 추징금 86만원을 선고 받았다. 한서희는 당시 톱 그룹이었던 빅뱅 탑(본명 최승현)과 함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한 씨는 대마 흡연 혐의로 기소돼 집행유예 기간이었던 2020년 6월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지난해 11월 재판부는 한서희를 향해 "도주의 우려가 있어 구속 영장을 발부한다"라고 결정한 바 있다. 그러자 한서희는 상기된 목소리로 "판사님. 지금 뭐하시냐고요?"라면서 "아 XX 진짜"라고 욕설을 해 피고인 대기실로 퇴정조치되기도 했다.

한편, 한서희는 구금 중인 상태에서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 등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서고 있다. 한서희는 2016년 아이콘 출신 비아이가 마약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올랐으나 제대로 수사 진행이 되지 않았으며, 당시 비아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양현석에게 협박을 받았고 2019년 공익 제보한 바 있다. 비아이는 지난해 9월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고 80시간 사회봉사, 40시간 약물치료 명령을 받았다.

 

출처: 한서희-인스타그램

한서희는 누구인가?

한서희는 지난 2013년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당시 출중한 외모와 실력으로 톱12까지 진출했으나 톱10 경선에서 탈락했다. 특히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 한서희의 뛰어난 노래와 춤 실력이 화제가 됐으며, 이후에도 비키니 착용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